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운전자가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길거리 행인이 아무 이유없이 돌려차기 공격을 한 겁니다.<br> <br>김세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 서울 강남의 골목길.<br> <br>오토바이가 골목을 지나갑니다. <br> <br>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남성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로 걷어차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운전자가 오토바이에 깔린 뒤에도 위협하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살려달라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나가보니까 오토바이가 쓰려져 있고 기사 분이 다리가 끼어가지고 막 계속 살려달라고 그러는데" <br> <br>지난 12일 밤 10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30대 남성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폭행했습니다. <br> <br>만취 상태로, 지나가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이유없이 발길질을 하고 달아난 겁니다. <br> <br>경찰 추적을 피해 도망친 남성은 사건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이곳 주차장 차량 밑에 숨어있다가 긴급체포 됐습니다.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로 동선을 추적해 도주 30분 만에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다음주 안에 검찰로 사건을 넘길 예정입니다. <br> <br>원래 자동차 운전자 폭행은 가중처벌 대상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피해자 오토바이 배기량이 자동차 인정 기준인 125cc에 미치지 못해, 가해 남성은 가중처벌을 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